밤고개에 어둠이내릴 때(..가지않은 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요.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잔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지요. 그러다가 한 길을 택했지요. 먼저 길과 똑 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나를 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5.12.21
눈내린 산하는 어디나 고향같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올때쯤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채 오분도 되지 않아 눈은 하얗게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칼 흩어대는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학교 운동장에 잠시 머물다 집으로 돌아와서 마당의 눈을 치웠습니다. 금방 쌓인 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