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용서를 감행하자!

-검은배- 2009. 10. 27. 21:46

 

 

주의 깊은 호흡 안에서

나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임으로써

나 스스로를 용서하도록 하자.

 

깊은 들숨과 날숨 안에서

나 자신의 상처들을 만나고

용서를 시도해 보자.

그러면 다른 사람의 잘못도

용서할 수 있다.

 

침묵 중의 호흡 안에서

용서의 축제를 벌이자.

그리하여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다른 사람들도 진정으로 용서하자.

 

 

어디만큼 왔니/남궁옥분

 

어디만큼왔니 어디만큼왔니 지금쯤은 어디니 대문밖에 있니 동구밖에 있니 더 멀리 왔니 빨리가면 안돼 빨리가면 안돼 살펴가며 가야잖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면 다치잖니 질끔눈을 감고 따라서기는 했지만 마냥 가는것도 걱정이잖니 멀리가지마 나는 여자잖니 너무가면 안돼 너무가면 안돼 돌아갈땐 멀잖돌아가는 길은 슬플지도 모르잖니 어디만큼왔니 어디만큼왔니 지금쯤은 어디니 십리만큼왔니  백리만큼왔니 더멀리 왔니 빨리가면 안돼 빨리가면 안돼 생각하며 가야잖니 함께가는 길이 틀릴지도 모르잖니 걸음걸음마다 즐겁기는하지만 너무 멀리가도 걱정이잖니 탓은 하지마 나는 여자잖니 아주가면 안돼  아주가면 안돼 돌아갈수 없잖니 마지못해 함께가는길은 슬프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