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눈 내리는 밤..평화를 빕니다.

-검은배- 2009. 11. 20. 23:58

 

 

 

 

 

 

 

 

 

 

 

 

 

 

 

 

 

 

 

 

 

 

 

 
 
 
처음부터 나한테 올게 아니였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가겠지.


나와의 인연이 아니였다면 언젠가는 잊어야하는 거야...


그것이 사람이건 물건이건

다른사람에게 갈 수 있도록 버릴건 버려야하는거야..



 
 
 
 
커다란 조화의 물결 속에서
 
기뻐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게나.
 
끝내야할 곳에서 끝내버리고
 
다시는 혼자 깊이 생각마시게.
 
- 도 연 명 -
 
 
 
 
오래 기다렸습니다.
 
때로는 아픔으로 지쳤지만,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주저앉고 싶었지만
 
곧 오신다하신 약속을 떠올리며
 
당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이
 
저를 씩씩하게 일으켜 세우고
 
다시 노래 부르며
 
다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그 시간들이
 
제게는 사랑이었습니다.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참 소담스런 눈이네요.
 
집 앞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눈은
 
하늘에서 곧게 직선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땅 위 내 무릎께에서 갑자기 내게로 달려들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가는데 눈이 내립니다.
 
 
 
 
 
 
그 어떤 슬픔도
 
나를 침몰시킬 만큼
 
크진 않습니다.
 
그 어떤 괴로움도
 
나를 좌절시킬 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은
 
세월과 함께
 
지나가는 것.
 
모든 고통이 지나갈 때까지
 
내 안에 남아
 
나를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원히 함께 할 사람이
 
바로 내 안에 있으니,
 
바로 당신입니다.
 
 
 
 
 
 
 
 
 
 


 

 

 

 

 

초저녁엔 속눈썹같은 초생달이 서쪽하늘에

 

참 예쁘더니,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포근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녕하시기를!

 

당신과 당신의 가정에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2009, 11, 20.

 

- 눈 내리는 밤에  검은배 -

 

 

 

 세상에 이심전심은 없다는 걸

 

역지사지란 없다는 걸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염화미소? 세상에 그런 건 없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난 참 바보입니다.

 

전에도 바보였고, 이제와 항상 영원히...

 

나는 바보입니다....

 

바보....


 

 

 

 

 

 

 

 

 

 

 

 

 

 

 

 

 

 

바보.....!!

 

 

 

 



약속..김 범수

아직은 아닐거야 넌 행복한지

 

 

언제나 사랑은 선택이었지
 

 

또다른 이유로 널 보내고 난후
 

 

내눈에 흐르던 눈물의 의미를
 

 

고갤 저으며 빗물이라고 나를 위로했지
 

 

그토록 사랑했던 너를 보낸건
 

 

약속을 할수 없는 너의 현실 때문인걸
 

 

나에게 사랑은 너 하나뿐인데
 

 

너는 상처로 난 눈물로 생을 살아 갈테니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수있어
 

 

가슴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께
 

 

그땐 돌아와 나를 안아줘
 

 

가끔은 외로움을 견딜수 없어
 

 

늦은밤 술에 취해 널 찾아 헤메이다
 

 

아직도 뜨거운 내깊은 사랑을
 

 

부는 바람에 내리는 비에 힘껏 띄워보내
 

 

그때까지 준비할께 널 위한 모든걸
 

 

니가 다시 내게 돌아와 편히 쉴수 있게
 

편히 쉴수 있도록...

 

 

 

 

 

 

 

 

 

 

 

 

 

 

 

 

 

 
 
김범수 -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