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죽골에서
오마지 않는 이를 기다리는 설레임 있다. 여기 방죽골에 서면...
맑은 하늘 점점이 흐르는 구름과 머리칼 흩어대는 바람과 막연한 기다림, 설레임...
방죽 둑방에 서서 오마지 않는 이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담배 연기 하늘로 날리며 한숨처럼 그저, 막연한 설레임으로...
20009. 1. 16. 오후 햇발 따스한데...검은배.
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 조차 하염없이 가다보면
어느새 한움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누가 널 보았던가 왜 숨길 수없이 드러내던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
난 그저 나였을 뿐이고 넌 그저 너였을 뿐이니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할 것없는 세상에 생각에 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 볼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속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는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 수 있게 또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없이 보내주고 기쁠 수 있다는 건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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