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사랑하는 사람을 우러러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가 나를 사랑할 때나 그 사랑이 나를 외롭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할 때라도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게 하소서.
나의 미련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눈물을 보이지 않게 하시고
나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받들어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를 늘 나보다 먼저 사랑하게 하시고
그의 아픔을 내가 대신 아파하게 하시고
그의 기쁨을 몇 배나 더 기뻐해 주는 너그러운 사랑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슨 일일지라도 주저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작은 사랑으로도 사랑하는 이가 늘 행복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고요히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자기 이름을 다하는 느티나무처럼
내 사랑하는 이의 행복한 삶의 나무가 되게 하소서.
김 옥림- 아름다운 기도 중에서 -
오전에 햇살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산에 가야지..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수동성당에 들러 사무실에서 세상나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커피를 한 잔 하고,
성 바오로 서원에 들렀다가, 정의평화위원회 사무실에 들어가 우편물과 컴퓨터, 프린터를 챙겨 집에 돌아와서
셋팅을 하고 나니 이런~~ 오후 세시가 넘었습니다.
오후들면서 뭔가 올 것처럼 날씨가 흐려지고..거기다 춥기까지~~
그러거나 말거나 등산복을 챙겨입고 주머니에 카메라를 넣고, 모자와 안경..두툼한 장갑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오후 세시 반에요^^ ㅎㅎ
동암이 쪽 망태골에서 산등성이로 올라 차일봉을 넘어, 국사봉을 향하다가 멀리 산아래 자리메긴지 솔묀지 마을이
어렴풋하길래 직선으로 하산을 하고나니...교하노씨네 사당이 나오더군요...
거기에서 뒷산으로 돌아 내려오니 ..여기 느티나무 아래였어요.
저수지 옆 정자에 앉아 바지에 붙은 풀씨를 떼어 내며, 담배를 한 대...
카메라를 꺼내어 몇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산 위에서 식사중인 딱다구리를 만난는데, 그땐 카메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입안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데...산 위에서 물을 홀랑 다 마셔버려서..담배피고 나니 갈증이 더 심해지더군요.
지팡이를 접어 손에 들고 다시 걷습니다. 집에 가야지...
옛길에서 산티아고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바람에 서걱이는 억새 무성한 옛길에서 몇 번이고 뒤돌아 본 산티아고는
30년 전 그 놈을 알기나 하는건지?
내 기억에의 조사처럼 낮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제처럼요...
손이 시려워서, 두툼한 장갑을 끼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전에 이 길은 참 질었었습니다. 하염없이 밤 길을 걷고 부대에 복귀하고 나면...한나절을 군화를 닦아야 했고,
부대원들이 그랬어요...강 수경! 밤새 무장공비 잡다 왔냐? 라구요.
해질녁, 산티아고와 이별을 고할 시간입니다.
안녕히^^ 라구요.
체화서원이 아프게 들어오네요....
동쪽으로 가산마을이 평온하게 나타납니다.
근희네 집에들러 물을 마시고, 차 한잔 얻어먹고, 함께 담배를 피고...
30분이 경과한 후 나왔습니다.
고추장사하는 그는 오늘 혼자 낮술을 거나하게 마셔서 불콰한 얼굴로 내게
맘먹는다고 지랄을 하더군요. 민증을 까 보진 않았지만 저는 59라면서요.
나보고 61아니냐구..지랄염병, 고등학교는 내가 지 일년 선배거늘~!
가산리 입구에서 마을을 잡아 보았습니다. 전엔 참 큰 마을이었었는데...
원꼴에서 가산까지의 쭉 뻗은 길...예전엔 아카시아 나무가 양 옆으로 가로수처럼 늘어서서
아카시아 껌 냄새(?)가 늘 났었습니다.
어제처럼^^
매바위에서 말바위로 가면서..이 길이 이렇게 멀게 느껴지네요.
예전한 땐 그렇게 가깝게 느꼈던 길이건만...
.이제 땅거미 내리고, 후레쉬가 터지네요.
상념과 상심에 젖어 출발한 산들기행...머리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회자정리... 그가 날 털어냈듯이..나 역시 털어내야겠지요.
이젠 밤이네요...집까진 아직 30분은 족히 걸어가야 하는데...
정자에 걸터 앉아 담배 한 대 더... 커피도 한 잔 더...ㅎㅎ
어제처럼 - J (제이)
You don't have to say a word Just know But if ever you wanna come back to me I'll be here waiting For you Trust the warmth inside Can you feel my love alive 어제처럼 오늘도 아무 일 없는듯이 그리고 Please don't tell me why 이렇게 돌아서지만 나를 떠나가는 이유를 난 묻진 않을께요(Cuz I love you) 내게 이런 말하기가 쉽진 않았을꺼야 생각해봤어 얼마나 어려웠을지 다만 슬픈 내눈물에 돌아설 수 없어 멈춘 사랑으로 안 올까봐 난 너무나 두려울뿐이죠 So baby Trust the warmth inside Can you feel my love alive 어제처럼 오늘도 아무일 없는듯이 그리고 Pleasse don't tell me why 이렇게 돌아서지만 나를 떠나가는 이유를 난 묻진 않을께요 네겐 너무나 부족한 나를 알고 있기에 다짐해왔어 언젠가 이별이 오면 그땐 떠난 네 마음이 미안하지 않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널 웃으며 보내준다고 So baby Faith is all we need It was love that set us free 처음처럼 이별은 아무런 얘기없이 하지만 Love forever lives 다시는 볼 수 없어도 나의 가슴속엔 언제나 그대 영원하겠죠 언젠가 내 모습 또다시 처음처럼 그립다면 그냥 돌아오면 돼 Don't you know I love you Trust warmth inside Can you feel my love alive 어제처럼 오늘도 아무일 없는듯이 그리고 Please don't tell me why 이렇게 돌아서지만 나를 떠나가는 이유를 난 묻진 않을께요 So baby Faith is all we need It was love that set us free 처음처럼 이별은 아무런 얘기없이 하지만 Love forever lives 다시는 볼 수 없어도 나의 가슴속엔 언제나 그대 영원하겠죠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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