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녁에 친구들과 모임약속이 있어서(지금이야 술을 전혀 안하지만,
그땐 술을 대따 많이- 얼추 기절할 때까지- 마실 때였다).
차를 집에 두고
시내버스를 탄 일이 있었다.
시골 이라서 정해진 시간을 한 참 지나서야
버스가 왔고,
올라 보니 안면이 있는 윗 마을 후배녀석이 아침부터 거나하게 취한 채
차창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녀석의 발에 구두가 한 짝만 신겨져 있는 것이었다.
내가 녀석에게 말했다.
""야, 너 왜 신발을 한 짝만 신었냐? 한 짝은 어따 잃어버린겨?"
녀석이 나를 보고 반갑게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 형님 오랜만유~ 접때 술먹구 집에가다 신발 한 짝을 잃어버렸슈~
신발사러 시내 나갈려구 나오다가 질거럼에서 잃어버린 한 짝을 시방 찾은거유~!"
라고...ㅎㅎ
그려~나한테는 분명한 것,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사실은 아니더라~!
꿈을 꾼 후에 / 여진
나는 그대 모습을 꿈 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 속에서 그댈 봤네 너무나 반가워서 마구 달려 갔었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를 부르며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잔잔하게 미소짓는 그대 얼굴 보았네 살며시 당신을 그대를 나는 그대 모습을 꿈 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 속에서 그댈 봤네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잔잔하게 미소짓는 그대 얼굴 나는 보았네 살며시 그대를 나는 그대 모습을 꿈 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 속에서 그댈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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