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게 단추 하나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삶,
첫단추를 잘못 채우면...하던..옛말도 있듯이...
당신의 첫단추처럼
세상도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잘못 채운, 첫단추
첫사랑....첫만남... 첫결혼...첫직장...첫실패....
삶이란,
무수한 잘못의 단추로 채워진...옷 같은 것,
그래서 가끔
슬픈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우는 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하면서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깨닫는 밤,
삷도, 단추처럼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것을,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것을,
단추를 잘못 채우고 나서야...깨닫는 밤,
당신의 아름다운 첫사랑은
오류의 실밥을 매단 채
아직도 여기에
툭! 떨어져있는데...
내 삶의 첫단추여!
내 그리운 첫사랑이여!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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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새 -박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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