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327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합의 이혼 한 부부가 법원청사에서 나옵니다. 쭈뼛거리며, 어렵게 남편이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나 한잔하자."고 가까운 찻집으로 들어갑니다 조용한 실내에 잔잔한 음악이 흐릅니다. 둘이는 말이 없습니다. 둘의 마음은 허전합니다. 그때 최진희의 노래 우리는 너무쉽게 헤어졌어요... 가삿말이 이..

교과학습 진단평가시험? 그들만의 디비디 바비디 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시험’이 동시에 치러진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만리동 봉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칸막이를 세운 채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겨레> 이름도 얄궂은, 암튼 뭐 그런 시험으로 어린 학동 둘을 둔 아비인 나..

방죽골 여영이...내 기억에의 조사(弔詞)

꽃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하늘과 땅 사이에 온통... 창 밖으로 밀려드는 저녁 안개를 바라다 보노라니, 외롭다는 생각이 불현듯 밀려든다.적막강산에 나만 버려진듯하다. 사무실 앞 성당 마당에 노란 개나리, 보랏빛 라일락 꽃잎이며, 알록달록 고운 꽃잎들이 봄 바람에 이리저리 떼밀려 어지럽게 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