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2.03.25
고맙습니다. 어디서든 숨이야 늘 쉬고 있었지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1992년 오늘 서태지와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난 알아요!"라고 인권연대 숨 오늘 드디어 개소식을 합니다. 늘 처음처럼... 함께하며 숨 쉬고 싶습니다. 두 번은 없다(Nic dwa razy)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lawa S..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2.03.23
원두막 리뉴얼 목재를 구해와서 원두막 리뉴얼공사를 하기로 했었지요. 말이 리뉴얼이지 거의 오버~훌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계피쪽을 천정에 덧대는 공사를 했지요. 썬라이트로 지붕을 시공했더니 햇빛이 투과되어 좀 덥고, 그 위에 낙엽이 쌓여 지저분하기도 했거든요. 계피쪽을 천정에 대고 드릴로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3.04
3.1절 하루 종일... 밭을 정리했습니다. 그늘이 들어 작물의 생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잣나무들을 작심하고 베어내었는데, 섶대기가 물경 한 트럭분량은 족히 되지 싶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잔가지들을 정리하여 나무아래 기둥삼아 들여 쌓고 굵은 가지들은 커터로 잘라 불쏘시겟 거리로 갈무리하고,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3.02
안개 자욱한 새벽에... 큰 일교차와 대청댐의 一助로 안개 자욱한 새벽입니다. 어제 저녁, 빈첸시오 會合을 위해 퇴근 길 성당으로 향할 때 밀려 들던 안개는 이 새벽, 가로등 불빛을 자수정 빛으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나름, 보기는 좋네요. 사순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나에게 하루의 시작..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2.24
다시 사순절을 맞으며... 아직 용서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 맞이하는 사순시기에는... 늘 그랬듯이 잘 살아보려 노력할 것이고, 무언가 끊어야 하거나 참아야할 것이 있다면 절제할 것이다. 생각 속에 턱을 괴고 앉아 눈을 감고, 막심 므라비차의 선율에 몸을 의탁하고...ㅎ 평안하..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2.23
이화령에서...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풀밭..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