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새벽에... 큰 일교차와 대청댐의 一助로 안개 자욱한 새벽입니다. 어제 저녁, 빈첸시오 會合을 위해 퇴근 길 성당으로 향할 때 밀려 들던 안개는 이 새벽, 가로등 불빛을 자수정 빛으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나름, 보기는 좋네요. 사순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나에게 하루의 시작..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2.24
다시 사순절을 맞으며... 아직 용서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 맞이하는 사순시기에는... 늘 그랬듯이 잘 살아보려 노력할 것이고, 무언가 끊어야 하거나 참아야할 것이 있다면 절제할 것이다. 생각 속에 턱을 괴고 앉아 눈을 감고, 막심 므라비차의 선율에 몸을 의탁하고...ㅎ 평안하..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2.23
이화령에서...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풀밭..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