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곱다, 참 곱다(2009, 추석) 달님도 곱다. 참 곱다. 휘영청... 밝은 저달이 모두의 가슴에 기쁨과 희망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달님아, 높이 높이 돋으사 멀리 멀리... 비추오시라. 휘영청 밝은 달님아, 모두의 가슴에 기쁨과 희망으로 머물러 주시라! 내일로 가는 마차 / 이재성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10.03
추석날 아침에...(2009,10,03) 나야 매우, 몹씨, 꽤나...귀찮다 여기지만, 어쨌거나..추석이 또 오고야 말았습니다^^ 추석 아침에 고향 들길을 걸으며 감사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감사기도 7일차, 빛의 신비를 빛 속에서 묵상하면서요.. 기도 기간에 맞이하는 추석의 의미는, 그래설까요? 조금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침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10.03
다행이다^^ 충남 당진의 신리성지에서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성모상 옆에 선 제 아내 사비나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놀라운 사람입니다. 나같은 사람 만나 지금껏 함께 살아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삶에 가위눌려 사느라 변변히 여행 한 번 다니지 못해서 늘 미안한데, 올핸 성당에서 성지순례를 두 번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9
산에 올라... 허위허위.. 산에 올라 산 아래를 봅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나를 던지고 나면, 이렇듯 시원합니다. 그러나 이내, 내가 울던 날을 생각합니다. 왜 울어야 했는지는 잊어 버렸습니다. 적어도 나의 뇌는 잊어버렸는데... 아픔을 기억하는 몸은, 가슴은 아릿하네요..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내일 아닌 오늘. 언어연수원에서 일곱 주간을 보낸 뒤, 나는 학생과 선생들 사이의 관계가 너무나도 수박 겉핥기라는 사실에 낙심되었다. 나만의 느��일는지 모르지만, 그러나 아무튼 연수원에서 사람들 사이에 공동체가 자라고 있다는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았다.… 나는 같은 것을 신학생 시절에도 느꼈고, 노트..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함께 만들어 가는 집. 많은 인간관계가 깍지 낀 두 손 같다. 각자의 외로움이 서로를 움켜잡게 만들고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는 상호집착이 외로움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괴롭게 한다. 그리하여 애를 쓸수록 더욱 절망적으로 된다. 이렇게 서로 잠그는(interlocking) 인간관계는 숨통을 틀어막고 억압적이 되어 결국 깨..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순교자성월 - 성지순례(신리성지, 충남 당진) 버스에서, 신리성지에 대해 설명하는 박 베드로 선생.. 카메라 피하는 두 복사녀석, 호범. 상훈.. 팔을 뻗어 셀카로 찍었더니...미녀와 야수(?) 야수는 맞는데...사비나씨도 그닥, 미녀같진 않사옵니다^^ ㅎㅎ 무명순교자 무덤의 유래를 설명하시는 성지 신부님.. 본당 신부님과는 동기동창이시구요. 즉천..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