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해요~!! 성당 굴뚝 사이에 바람에 흔들리며 해바라기가 피었습니다. 새일까요? 바람에 날려 씨앗이 옮겨 갈 순 없었을테고... 아무튼, 어떤 연유인진 모르지만 저 위태로운 곳에 홀로 피어나 여름을 지내고, 마침내 꽃을 피운 저 해바라기님에게 인사를 건내봅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생명이여!"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10.01
또 하나의 추석을 보내며... 비로, 물로... 모든 걸 떠내려보낼 것 같던 여름도 휘영청~ 한가위 밝은 달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작열하던 태양의 따사로움도 서산 노을과 함께 잦아든, 고향의 추석, 그 저녁��� 찾아든 풀벌레와 함께 서늘한 바람 있어 좋았습니다. 내 든든한 뒷배와도 같은 아버지, 어머니... 조상님들의 숨결..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26
추석입니다^^ 사랑하는 친우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우리 모두 그리운 추석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그리고 도반 제위, 벗님네여~! 행복하고, 평등한, 추석 맞이 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라~!! 영규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21
나는 추석이 싫어요~!!! 내가 초딩 1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니 강원도 평창에 사는 동갑내기 이 승복이가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 라고 했는지, 나는 콩(이)상당히 싫어요~!라고 했는지, 아니면 미친 것이 진짜로 공산당이 싫다고 한건지, 아무튼 울부짖으며 입이찢겨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미친 놈! 나도 세상을..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21
엄마와 함께 한 여정 엄마와 함께한 여정 1.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한달 전 엔지오 그라피(색전술)치료를 받으셨는데, 과연, 치료가 잘 된 것인가- 확인이 필요하니까요. '86년에 위암수술을 하시었는데, 그때 수혈 과정에서 C形 간염이 생겼고, 20여 년이 지나자 그것이 간암으로 진행..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18
증평 장날에 단감을 먹었더니... 내가 증평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어릴적 일들 때문이다. 증평 성당 옆에 미국 메리놀회에서 운영하는 병원(메리놀 병원:일명 수녀병원)이 있었음이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늘 그렇듯이, 썩 유쾌한 기억들 만은 아닌듯하다. 의료혜택이 전무하던 그 시절, 간단하나, 위급한 일(토사,곽란 등)이 닥치면 어머..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15
고구마 꽃... 감자에 싹이 나서 ♬ 잎이 나서 ♩ 가위, 바위, 보~ 보!!! 내 촌놈으로 태어나, 감자꽃 핀 건 많이 보았습니다만, 고구마 꽃은 첨 보네요 이슬 함초롬이 맞고 핀 달맞이 꽃 같기도하고, 강아지 풀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쁘요...!!! 방금 캐 온 고구마를 옹솥가득 삶아 술술 벗겨지는 껍질을 떼내고, 한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12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나는 남에게 남에게 나는 어떻게 보일까? 어떻게 보여질까? 어떻게 보이는가에 마음을 다 쓴 나머지, 정작 어떻게 보여질까라는 본질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요? ㄱ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11
대청호 산책(2007,9,3)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월요일 오후, 신부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세상 살며 마음 맞는, 몇 안되는 아우와 함께 대청댐 산책에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만수위를 기록한 대청댐을 따라... 피반령을 넘어, 어부동으로 추동길을 돌아..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04
천주교 생명수호대회(2007, 9, 2. 명동 대성당) 보수공사 중인 명동성당 건물 전체가 거대한 모기장 속에 같혀 있습니다. 베네딕토 성인 상 중앙제대 고색창연한 독서대 미사는 정진석 추기경님 집전이었습니다만, 일반촬영을 금지해서 찍지 못했습니다. 2부 생명수호대회 드디어 촛불을 켜고 빛의 신비를 묵상하며 생명수호 의지를 다지며... 참석..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