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흔들리는 바람 동화사 연꽃과 정용택의 시와, 오늘 아침의, 몹시 우울한 생각들.......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7.12
비 오는 날의 성찰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날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오래된 기억을 헤집고 삽 한 자루 들고 바쁜 걸음을 옮기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버지의 일상은 식구들이 모두 잠든 이른 새벽, 찬 이슬을 맞으며 나가셔서 논을 한 바퀴 돌며 이것저것을 살피고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7.11
빗속에서 (비 오기 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곳 고향엔, 다행히 참 곱게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빗속의 장미) 지금도 가늘게 비는 내립니다. 빗속에서도 건강하고, 밝고 맑고, 아름다운... 행복한 하루 되시어요^^; 꽃 - 정호승 - 마음속에 박힌 못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마음속에 박힌 말뚝을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7.11
구석 구석 세상 그 어딘가에 구석이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구석이 없다면 어린시절 숨바꼭질할 때 어디 가서 숨을 것이며 남에게 들키기 싫은 막막한 슬픔이 있을 때 어디 가서 목놓아 울 것인가 너에게도 너도 모르는 구석이 있어 참 다행스럽다. 너 모르게 숨어 들어서 보고싶은 너를 마음껏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6.21
아침입니다요^^;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text-decoration: none; }@font-face { font-family:바보; src:url(http://user.chol.com/~youngest/font/enter-pulip9.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바보; font-size=9pt;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6.13
한국인이라서 미안해요(?) T.S 엘리어트의 시가 아니어도 올 해 4월의 표정은 어둡다 못해 잔인하기만 합니다. 느티나무 소식지를 편집하고 편집자의 말을 쓰다가 이런 생각들로 어지러웠습니다.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한강 시민공원에 나와 잡초를 뽑는 서울시청 퇴출대상 공무원들의 빨간 목장갑을 보면..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4.20
민들레와 개나리 어떤 엄마가 영재교육 그림책을 펴놓고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 "이건 민들레~!" "이건 개나리" 의자 바로 밑에는 민들레가 피어 있는데, 저기 울타리에는 개나리가 피어 있는데.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아카시아껌 냄새가 난다고 하는 이야기가 이렇게 시작되었던가? 마당에 핀 꽃잔디 초대받지 않은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