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리뉴얼 목재를 구해와서 원두막 리뉴얼공사를 하기로 했었지요. 말이 리뉴얼이지 거의 오버~훌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계피쪽을 천정에 덧대는 공사를 했지요. 썬라이트로 지붕을 시공했더니 햇빛이 투과되어 좀 덥고, 그 위에 낙엽이 쌓여 지저분하기도 했거든요. 계피쪽을 천정에 대고 드릴로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3.04
3.1절 하루 종일... 밭을 정리했습니다. 그늘이 들어 작물의 생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잣나무들을 작심하고 베어내었는데, 섶대기가 물경 한 트럭분량은 족히 되지 싶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잔가지들을 정리하여 나무아래 기둥삼아 들여 쌓고 굵은 가지들은 커터로 잘라 불쏘시겟 거리로 갈무리하고,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3.02
안개 자욱한 새벽에... 큰 일교차와 대청댐의 一助로 안개 자욱한 새벽입니다. 어제 저녁, 빈첸시오 會合을 위해 퇴근 길 성당으로 향할 때 밀려 들던 안개는 이 새벽, 가로등 불빛을 자수정 빛으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나름, 보기는 좋네요. 사순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나에게 하루의 시작..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2.24
흘러서 가는 것들...無常. 성탄축제...잔치는 끝났다. 이제 연중시기. 연중 제 1주일이 그렇게 지나갔다..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은 분명 더디고 일상은 이렇게 힘에 겨운데... 문득 돌아보면 시간은 또 한 단위의 세월로 묶여있음에 흠칫 놀라게도 한다. 놀라움. 단위로 묶여진 세월이 결실들이라면 좋으련..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1.17
아무나 나는 결코 '아무나'가 아니다 꿈을 가진 사람들은 뭔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먼저 나 자신을 '특별하게' 대접해야 한다.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는 아무나'라고 생각하는 한, 꿈꾸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꿈이 '아무나' 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나 자신을 '아무나' 정도로 여..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1.13
대면(對面)기도.. (케익 고마워요^^*) 많이 피곤해서일까요? 소파에서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새벽이 되었네요... 헐~! 입니다. 보일러실에 나가 장작을 넣고 면벽 참선하듯 보일러를 바라보다가 지긋이 눈을 감고 기도를 합니다. 타닥 타닥...보일러 속의 장작이 소신공양하듯 자신을 사르며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1.12
+ 평화 저녁시간 거실에 앉아 땅콩을 깠습니다. 신문지를 펴고 비닐 봉다리 가득, 가을 햇볕에 말려 갈무리 해 둔 것을 수북히 쏟아 놓고 엄지와 검지로 눌러 껍질을 깨뜨리면 두 알의 탱글한 알맹이가 나오는 게 보기 좋아 한참을 까다보니 손가락이 얼얼했습니다. 마침 집에 돌아 온 아..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1.11
지치고...힘이 들 때. 슬프게도... 달이... 참 밝습니다. 시리도록 밝은... 달을 봅니다. 소한 추위 속에 바라보는 달이...참 밝습니다. 빈 껍데기 삶... 내 삶이 허허롭다 느껴집니다. 삶이 힘들 때... 하느님의 부재(不在)를 생각합니다. 내가...이렇게 힘든데... 과연 그 분은...나와 함께 계시기는 한 걸까?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1.08
사랑할 수 있을 때 눈이 내려 쌓인 새벽 일찍 잠 깨었는데, 달리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커피 한 잔 마시며 거실에 앉아 가로등 불빛에 아롱대며 난분분하는 눈을 바라봅니다. 하얀 나비들의 어지러이 추는 춤사위처럼 내리는 눈은 보기에는 참 좋지만 진상일테죠 출근하기엔? 눈은 지금도 내리고..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