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편지 오빠! 요새 많이 힘들지? 그래도 늘 건강 잘 챙기고 힘내! 요즘 부쩍 힘들어 보여서... 언제나 힘내. 늘 가족들이 기도하고 있으니까... 아빠, 엄마 안 게시니 오빠한테 더 많이 의지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쓰러지면 안 되는 거 알지? 언제나 화이팅! 아자 아자~~!! 아버님 기일이라서 가족들이 모두 다 모여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7.08
Three Times A Lady Three times A Lady - commodores Thanks for the times that you've given me 당신이 내게 준 시간들을 감사하며, The memories are all in my mind 그 모든 추억들이 내 마음 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And now that we've come to the end of our rainbow 이젠 덧없는 희망의 끝에 다다랐기에 There's something I must say out loud 큰소리로 해야만 할 말이 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7.07
2011, 아직 반(半)이나 남은 년(年)을 위하여... 하늘이 물먹은 담요처럼 무겁고 낮게 내려 앉았습니다. 정부양곡할인사업 택배용역을 시작하면서 아침에 눈 뜨면 하늘을 살피는 습관이 배어가고 있습니다. 삶의 바지랑대로 하늘을 다시 높이..들어 고이기라도 해야할 듯한데, 몸과 마음 또한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인데 풀어내는..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7.04
폭풍우 지난 후... 새벽 세 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창 밖을 봅니다. 양곡택배 용역을 시작한 이 후 생긴 버릇입니다. 비가 오지 말아야 하는데... 머리 아프고 화나는 일상이지만 눌러 참으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생각 속에 턱을 괴고 창가에 앉았습니다. 저 바람소리... 이렇게 하루하루 나는 버텨내고 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8
so happy? 큰 아들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비로 얼룩진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아이를 픽업해 왔습니다. 열차로 신탄진까지 오겠다는 걸 어미는 굳이 계룡역까지 데리러 가자 하였습니다. 계룡역에 도착하니 아이는 제주시 구좌읍이 집인 후임과 함께 있었습니다. 청주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고 했습니다.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6
장맛비를 맞으며... 밤새 장맛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새벽 우비를 입고 빗속을 우비소년처럼 거닐었습니다. 비 피해는 없는지 집 주위를 둘러보고 개밥을 주고... 엇그제 개줄을 끊고 요리조리 도망다니며 성질 돋구던 누렁이 녀석은 밤새 개집 밖에나와 있었는지 꼬라지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집 뒤 산 날망너머 전원..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5
장마..그 시작을 보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차게 혹은 가늘게 잦아들다 다시 세차게 퍼붓는 비... 태풍치고는 그 이름도 고운 '메아리'의 영향으로 비 내리고 바람부니 심란합니다. 일상에서의 일들이 순풍에 돛 단듯이 순조롭게 풀리지를 않습니다. 어쩌면 '自活' 이란 게 난해한 수학 문제를 푸는 것 보다 더 어렵고 복..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3
표류하다. 연중시기. 삼위일체 대축일이 지나갔습니다. 한 해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반이 지나갔다 해야하는지,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고 해야하는지... 밤이 깊어가고 있는데, 일상에서 평상심을 잃은 마음만이 상념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선희 - 너무나 좋아서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0
달콤쌉사름한 반니의 향기처럼.. 하루가 또 갔다. 기도의 힘, 그 효용은 놀라운 것이어서 오늘 하루도 평화로웠다. 달이 참 밝다. 입 안에서 맴도는 반니의 달콤 쌉사름한 향기가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아 날 행복하게 한다.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거야?" 서울로 출장을 떠나기 전 마트에 들러 산더미처럼 쌓인 행운권 더미 위에 두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17
아침, 마당을 거닐며... 마당을 거닐며 아침기도를 합니다. 마당엔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피고 지고 또 피는 꽃들은 내가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서 생각지도 않는 때에 불쑥불쑥 피어나서 내게 기쁨이 되어주곤 합니다. 양귀비 꽃이 이슬을 함초롬 머금고 인사합니다...샤방^^ 방가방가! 아직은 어두운 시간 카메라 후..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