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쨈 만들기 아주 오래 전에 딸기를 심었습니다. 밭 이랑이 끝나는 둑 너머 도랑가에 말입니다. 풀밭 속에서 거름도 북도 주지 않았건만 딸기가 제법 달렸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딸기를 따면서 내내 미안했습니다. 존재마저 까맣게 잊은 듯 무심하다가... 이제 하나 둘 따는 나의 행위가 그냥 미안했던겁니다. 가스..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6.18
6월, 그대 생각 6월, 그대 생각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6.17
알아나 주시라고... 일찍 잠 깨어 마당을 거닐다. 성령 강림주일... 교중미사 차량봉사로 아침을 열고 나름 하루를 열심히 살다. 성령강림주일, 어제가 되어버린 오늘... 성령의 은사는 내게도 충만히 내렸다 몸과 마음을 관리하며 살아야겠다. 그리하여 마침내 내가 지금 여기에 없을지라도 나를 추억하는 그대에게 웃음..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6.13
늘... 그대가 그립다. 두달에 한 번 고교동창생 모임이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지난 달 상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녀석들을 만났으니, 이번엔 한달만의 만남이었다. 5.5 닭갈비집에서 만나 저녁을 겸해 술자리를 가졌다. 서울에서, 대전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모이고 수없이 많은 이야기 이야기.....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6.11
강아지, 풀 뜯어먹다. 넝쿨장미 찔레가 달달하니 먹을만 한가 봅니다. 잎사귀를 뜯어먹고, 급기야는 가지까지... 장미 가지 하나를 다 뜯어먹고...참 지롤을 합니다. 아침에 풀어 놓았더니 비내린 풀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녀 터럭은 꾀죄죄하고... 장미의 수난시대입니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한다."라는 이야기가 이런 경우..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5.23
창 밖에는 비 오고요... 마로니에 대파 꽃 붓꽃(창포) 인동넝쿨 샌드백 기둥에 나무를 올리는데...쉽지않아^^ 병원에서 깁스 할 때 쓰는 석고붕대를 감아 주었더니 거기 뿌리를 내리면서 타고 오르더라는~ㅋㅋ 부들 파피루스 담쟁이 창 밖에는 비 오고요...이장희 곡/ 송창식 노래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5.21
어버이날을 보내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어버이날이 무슨 날인지를 설명하시고, 숙제를 내 주셨다. "어린이 여러분, 어버이날을 맞아 집에서 부모님의 일을 각자 한 가지씩 도와 드리세요. 그리고 학교에 와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버이날이 지나고 선생님께서 숙제 검사를 하셨다. "그래, 철..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