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요.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잔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지요. 그러다가 한 길을 택했지요. 먼저 길과 똑 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어요. 풀이 더 무성하고 마치 나를 부르는 것 같..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7.03
폭풍우 지난 후... 새벽 세 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창 밖을 봅니다. 양곡택배 용역을 시작한 이 후 생긴 버릇입니다. 비가 오지 말아야 하는데... 머리 아프고 화나는 일상이지만 눌러 참으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생각 속에 턱을 괴고 창가에 앉았습니다. 저 바람소리... 이렇게 하루하루 나는 버텨내고 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8
so happy? 큰 아들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비로 얼룩진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아이를 픽업해 왔습니다. 열차로 신탄진까지 오겠다는 걸 어미는 굳이 계룡역까지 데리러 가자 하였습니다. 계룡역에 도착하니 아이는 제주시 구좌읍이 집인 후임과 함께 있었습니다. 청주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고 했습니다.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