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새 겨울 새 산다는게 허허롭게 느껴지는 토요일 아침 재스민 차 한 잔으로 마음 달래는데 어디선가 날아 온 겨울 새 한 마리 창문 앞 대숲에 앉아 맑고 청아한 노래 부르네 여름내 흐드러지게 피던 꽃들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첫눈 내리던 그날 아침까지도 의연하던 능소화 꽃송이 눈바람 따라 가버린 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2.04
속상하고 화가날 때.. 1 '참자!' - 그렇게 생각하라. 감정 관리는 최초의 단계에서 성패가 좌우된다.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는 일단 참아야 한다.2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라. 예를 들어 고객이 속을 상하게 할 때는 고객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라. 3 '웃긴다.'고 생각하라. 세상은 생각할수록 희극적 요소가 많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2.03
봉헌.. 주님 봉헌 축일입니다. 奉獻= 바친다는 말입니다. 바친다는 의미는 나의 전 생애를 주님의 일꾼으로, 도구로 바치며, 결심을 새롭게 다짐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작은 촛불에 불 붙인 초를 받아 작은 초로써 나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적 봉사의 삶으로 나의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2.0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을 놓치다"란 영화를 보았는데, 배경이 괴산이랍니다. 김 모 여인네와 만나 결혼하고 아직 내차없던 시절.. 시외버스타고 애 둘쳐업고 다니던 주차장이며 청천가는 길,그리고 매전 저수지... 영화도 좋더라고요..ㅋ ㅋ 결단할 때 결단도 못하고, 끊고 맺음도 없이 어정쩔했으며...게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31
풍경..설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설 풍경 하나. 이번 설은 짧은 연휴인 관계로 더욱 분주하게 지나갔습니다. 아찬설 오전엔 빈첸시오 활동으로 바빴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 지역의 이웃을 위해 떡국용 떡을 준비하고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끊고, 호필이 형님네(화당 말바우 쉼터)에서 생필품과 과자등을 사서 각각 개별 포장을 하..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31
신선봉에 다녀와서 문경 새재에 있는 신선봉에 다녀 왔습니다. "그냥 산악회" 정기 산행을 모처럼 가진거지요. 그동안 박 선생은 민노당 도 위원장 선거에 출마 해 떨어지느라 바쁘셨고, 은규는 강 성호 선생과 일본 홋가이도로 강제징용 한인 피해자 발굴 여행을 다녀오느라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서야 시산행사를 가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26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우리니.. 땅 밑에 잠 깨는 소리 다장조의 미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음을 네 박자로 늘려 기지개켜며 길게 하품한다. 봄에 언땅 밑에서 솟아 오르는 할미꽃 움트는 소리 굵직한 바장조의 도 봄에 빼빼마른 가지에 얄밉게 고개 내밀며 귀여운 코를 보이는 버들눈은 올림표 붙은 솔 스타카토처럼 힘있게 칸타빌레처..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23
오늘 오 늘 우리는 특별한 순간들, 이를테면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주님의 빠스카 신비에 참여할 때 기도를 배우지만, 매일 매일의 사건 속에서언제나 우리는 기도를 샘솟게 하시는 주님의 성령을 받는다.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느님 섭리에 대한가르침과 동일한 선상에..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20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9
한 번 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자존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삶에는 저마다 제 철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