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에 다녀와서 문경 새재에 있는 신선봉에 다녀 왔습니다. "그냥 산악회" 정기 산행을 모처럼 가진거지요. 그동안 박 선생은 민노당 도 위원장 선거에 출마 해 떨어지느라 바쁘셨고, 은규는 강 성호 선생과 일본 홋가이도로 강제징용 한인 피해자 발굴 여행을 다녀오느라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서야 시산행사를 가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26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우리니.. 땅 밑에 잠 깨는 소리 다장조의 미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음을 네 박자로 늘려 기지개켜며 길게 하품한다. 봄에 언땅 밑에서 솟아 오르는 할미꽃 움트는 소리 굵직한 바장조의 도 봄에 빼빼마른 가지에 얄밉게 고개 내밀며 귀여운 코를 보이는 버들눈은 올림표 붙은 솔 스타카토처럼 힘있게 칸타빌레처..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23
오늘 오 늘 우리는 특별한 순간들, 이를테면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주님의 빠스카 신비에 참여할 때 기도를 배우지만, 매일 매일의 사건 속에서언제나 우리는 기도를 샘솟게 하시는 주님의 성령을 받는다.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느님 섭리에 대한가르침과 동일한 선상에..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20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9
한 번 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자존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삶에는 저마다 제 철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8
교회 일치주간에.. No. 24 Scenes from the Life of Christ: 8. Marriage at Cana - GIOTTO di Bondone 1304-06. Fresco, 200 x 185 cm. Cappella Scrovegni (Arena Chapel), Padua 조토는 성서 속에 나오는 가나의 혼인 잔치 장면을 마치 화가가 살았던 14세기의 한 가정집에서 실제로 벌어진 것처럼 그리고 있다. 원근감이 보이는 집안에 예수님, 성모님, 신랑과 신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8
세상의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 잠언시 / 막스 에르만 세상의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 너의 평온을 잃지 말라. 침묵 속에 어떤 평화가 있는지 기억하라. 너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가능한 한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네가 알고 있는 진리를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라. 다른 사람의 얘기가 지루하고 무지한 것일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7
정의평화위원회..1월 월례회를 마치고^^ 2005년도 결산 및 회계보고 때문에 꼬박 일주일을 밤 늦게 까지 고생하고 오늘 드디어 모임이 끝났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다시 혼자 사무실에 돌아와 주전자에 찻물을 끓여 녹차에 허브 잎을 두장 얹어 식히며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여유보다는 피곤이 엄습해오고 집에 돌아갈 일이 꿈결 같습니다.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6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가세요.. 그젯밤에 비가 몹시 많이 내리고 이틀 밤 내리 안개가 자욱하더니 어제 밤새 한축이들고 신열로 떨었습니다 안개가 어찌나 심하던지 자동차 헤드라이트도 흐릿하고 굽은길도 분간키 어려워 고생하며 먼 길 다녀 온 후... 영희친구는 아들이 군대 간다고 밤새 울어 눈이 퉁퉁 부었다고 하네요.. 용숙이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5
검정 고무신.. 나 어릴적 그 시절엔 애 어른 할것 없이, 검정 고무신을 신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할것 없이 늘 검정고무신 한 켤레면 족하였고 어쩌다 운동화 한 켤레를 얻는 날엔 닳는 것이 아까워서 벗어 들고 다니던 놈의 이야기가 회자되곤 하였었다. 어느해 가을 이었다. 청주에 있는 한벌국민학교와 우리 학..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