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이 군대가는 날 큰 아이가 입대하는 날입니다. 일찌감치 사무실을 나와 아내와 아이를 태우고 증평으로 향했습니다. 증평성당에 들러 성체조배를 함께하고 조 신부님을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복사를 서던 조그마한 녀석이 자라서 군입대를 한다시며 대견해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성당 느티나무 아래..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07
우요일(雨曜日)에.. 토요일 오후, 차 창을 타고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잠시.. 그 길에 서다. 벌써 1년... 만가지 상념과 상심의 바다에 빠져들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그를 기억하며 추억하고 있는 나. 모습과 목소리를 기억하며, 기도 중에 늘, 그를 기억하다. 세월이 한참은 흘러갔고, 또 벌써 1년이 지났는데, 나는 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05
행복한 고민(토요일 아침에^^) 비가 그쳤습니다. 잠시 숨 고르기 하는 거 겠지요. 아침 공기가 묵직하고, 하늘이 물 먹은 담요처럼 낮게.. 축 늘어져 있네요. 무얼하지?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토요일이라서 고은 삼거리 버스 승강장까지 두 녀석을 데려다 주고 (..어제 밤, 축구를 보며 두 녀석은 아빠 피곤하시니, 버스를 타고 가자 하..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03
상쾌함.. 새벽, 운동을 하는데 비가 내린다. 바람에 실려오는 고향, 정든 산하의 내음이 맛있다. 상쾌하다. 오늘 하루, 日常도 이렇듯 상쾌했으면... 뭉게구름 - 노래: 징검다리이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 다니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02
단조로움.. 헐~! 벌써 7월이네? 무심결에 한숨이 나오네... 오십이 넘으니, 시간의 흐름은 자동차로 내리막 길을 달리는 것과 같다. 무심코 속도계를 본다. 51km/h... 내리막인데... 오늘은 햇빛 보기 힘들거 같다. 아마도... 그리운 그 무엇을... 찾고 있었나 보다. 문득 하늘을 보니..그렇단 얘기지... '민선 5기' 가 시작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01
장마 장마, 한반도에 태어 나, 이곳에 사는 우리에겐 운명이자, 천형과도 같은 장마... 연례행사로써의 장마가 시작 되었다. 본격적으로 비가 퍼붓기 전에 해야 할 일이 꼭 해야할 일이 하나 있는데... 움직이기 싫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어제 퇴근 후에 두 아들녀석들과 벼락치기로 마무리 하였다. 집 위..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6.26
감자 사세요^^ 입 안이 텁텁하다. 입맛이 쓰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 겸 산책을 하는데, 춥다(?) 느껴진다. 일교차가 크다. 그리하여 다시 들어가 바람막이 겉 옷을 입어야 했다. 낮엔 몹시 더울텐데 말이다. 날씨 참 좋다. 주말과 휴일엔 비가 예보되어 있다. 참여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남이 농협에 들러 감..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6.24
출장에서 돌아와. 물방개가 다슬기에게 말했다. "한평생 집 없이 떠도는 자의 슬픔을 한평생 단독주택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는 다슬기 따위가 알 턱이 없지." 그러자 다슬기가 물방개에게 말했다. "한평생 집을 짊어지고 땅바닥을 기어 다녀야 하는 자의 비애를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물방개 따위가 헤아릴 턱이 없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6.18
단양에서 함성이 탄식으로 변해버린 밤이가고, 안개 자욱한 아침이 밝았다. 그저...스포츠인 축구, 그냥 졌을 뿐이거늘... 대표팀이 못했다기 보단 알젠티나 선수들이 너무 잘한거 아닌가? 솔직히 얄미울 정도로 말이다. 탄식에 더해 지랄발광을 하며 쳐 마시고 오버하는 무리를 뒤로하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6.18
눈물(tear drops) ( 4대강...우리 생명의 근원입니다. 그러므로 삽질은 멈춰져야만 합니다.) 눈물 세 종류의 눈물이 있습니다. 첫번째 눈물은 위험이나 위험한 환경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흘리는 눈물입니다. 양파를 까거나 오이피클이 눈에 들어갔을 때 우리가 흘리는 눈물이 그것입니다. 두번째 눈물은 정서적인 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