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잘 먹고있는거니? 시간의 흐름은 거침이 없어서 벌써 시월도 하순입니다. 여름휴가를 하지않고 남겨 두었던 걸 사용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집을 떠나 잠시, 지구별 여행을 했습니다. 자벌레가 가봐야 어디까지 가겠어요. 그런 잠시지만 가을볕에 얼굴이 까매지긴 했습니다. 다들 보기좋다, 좋아보인다 하더군요. 그..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0.20
고향...그리고, 옛집. 고향...그리고, 옛집. 우리 옛집과 아버지, 그리고 당시의 면사무소 직원, 마을 어른들의 모습이 멀리 실루엣처럼 보이는 사진.. 국민학교 6학년(1973년)때, 우리 지붕이 초가에서 기와지붕으로 바뀌었으니, 아마도 1970년대 초반 쯤 되는듯...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 신작로를 닦은모습이다. 위에 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0.13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점점이 하얀 구름이 흐르는 하늘이 높고 푸릅니다. 언덕, 고개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노랗고 푸르른 들판에 고추잠자리 가득합니다. 그리움 가득합니다. 이 멋진 시월의 하루, 그대, 행복하셨나요?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0.10
일상(日常)...참, 거시기합니다. 손목과, 목에 문제가 생겨, 물리치료 중인 병원에 친구가 우연히 들렀고, 견인치료(목 매달기)중인 내 몰골을 용케 발견하고는 짓궂게도 이 목불인견을 인증한답시고 폰카에 담아 내 메일에 넣었더군요. 팔꿈치께 스테로이드 주사 자리엔 거즈와 반창고를 붙이고... 친구때문에,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0.06
황간, 백화산 능이버섯 영동 황간, 백화산 능이버섯 온 가족이 모두 모인 추석연휴, 영동 황간의 백화산엘 다녀왔습니다. 미답의 산에서 우리 가족은 버섯 대박을 맞았습니다. 목장의 쇠똥만치나 지천으로 널린, 능이버섯 군락을 만난겁니다. 선인들이 이르기를, 일 능이 이 표고 삼 송이라 했느니... 그 귀하다는 능이버섯을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9.25
그저 가을바람이 불 때까지 몇십 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다보니 '끝내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내버려 두는 것. 그저 가을바람 불어 귓가를 스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 지셴린 - 다 지나간다 - 중에서 ��다란 조화의 물결 속에서 기뻐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게나. 끝내야할 곳에서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9.25
일요일 아침, 생활 속으로.. 새벽에 마당정리를 끝내려 했는데, 추적추적...비가 내립니다. 밤 사이 떨어진 알밤을 주우며 오늘 할 일을 생각합니다. 9시에 공소예절을 하고, 본당 교중미사가 끝나면 위령회 월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빈첸시오회에서 명절맞이 불우이웃 돕기 행사가 있고... 불우이웃이란 말..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9.19
마당을 정리하며.. 추석이 코앞에 다가와 앉았습니다. 눈치 없는 추석~! 누가 좋아할거라고... 진돌이가 풀밭 진드기에 감염되었고, 그 놈들의 등쌀에 밥도 잘 안먹고 설사를 하고 비실대기에 이'즈 동물병원에 들러 처방을 받아 투약과 접종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목덜미 뒤쪽에 약을 바르기만하면 뱃 속의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9.18
지리산, 노고단을 향하며.. 행사는 최대한 행사스러워햐 하는 것! 지리산 노고단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무에 그리 급한지, 현수막을 펼치고, 행사기념 인증 샷~! 여기에 없는 2/3는 "꽃밭에 물 주러 " 갔습니다. 덕유산 휴게소에 들른 이후 1시간 반만에 여기 도착했으니까요...ㅎ 다 이해하고,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이니까..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