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초딩, 눈 내리다. 출근길, 잠시 차를 세우고 눈 내린 모교의 풍경을 담아 보았어요. 어릴적, 저곳에 온 몸을 던져 벌러덩~! 도장을 찍던 곳입니다. 세월은 살같이 흘러, 아이는 어느새 50이 넘었습니다. 눈 내린 교정에서 담배 한 대 피워 물고 출근길, 분주함 속에 여유 한모금! 후우~!! 인디언 팬플룻 연주곡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2.29
희망.. 한 해를 보내며 그 끝자락을 잡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내 "꼴"을 나는 어떻게 간직하며 살아왔는지,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꼴" 그 "값"은 하고 살았는지... "꼴값"도 못한 한 해는 아니었는지? 하느님 사랑을 참 많이도 받고 있다는... 그 사실을 알고, 믿고, 고백하는 삶이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2.28
가정성화(家庭聖化)주일에..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2.26
나름, 대청소를 하다. 토요일, 아내와 아이들을 직장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왔어요. 문득, 외로움이 밀려 왔어요...혼자네? 우투커니 창 밖을 보다가 판공성사 때 보속이 생각났습니다. 합동고백였는데, 참 심플하고 쿨~한 보속였어요. 지구 어느 본당 보좌 신부님이셨어요. "아내가 기뻐할 일을 한 가지만 하세요!"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2.18
금관가는 길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렸어요. 금관으로 차를 몰았어요. 표고하우스 눈을 털고 차광막을 걷어 올려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면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요. 새로 산 스타렉스를 몰고 나서는 게 아니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은 얼추 잘 안 녹잖아요. 사정없이 차가 미끄러졌어요 브레이크..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2.17
"나를 따르라!" 예수 그분은 누구에게도 교인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첨탑 건물을 짓지 않으셨고, 히브리든 예루살렘이든 대학엔 근처에도 가지 않으셨으며 더군다나 신학 석 박사 논문 나부랭이 같은 건 애시당초 쓰지 않으셨다. 헌금이란 이름으로 돈을 강요하는 설교는 하지 않으셨으며 요란벅적찌그리한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1.13
계절 탓만도 아니더라... 금관에 다녀오는 길에 월오동 윗마을에 들렀더랬어요.. 지난 유월에 참여 종결한 황 단장, 투병 중인 그를 문병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일부러 들리기도 좀 그렇고, 지나는 길이었으니까요. 작년 유월에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유난히 얼굴이 검은 ��는 함께 담배를 피면 쿨럭쿨럭 마른 기침을 하곤 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1.11
이젠 뭘 하지? 출장에서 돌아와 피곤했었나봐요. 언제나처럼 여섯시에 잠이 깨었는데, 좀 더 누워있자...하다가 설포시 잠이 들고 말았어요. 아이가 흔들어 깨우기에 시계를 보니...이런~ 8시가 되어 있었어요. 오늘,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토요일이란 사실을 깜박했던 겁니다. 부랴부랴...옷을 걸쳐입고, 손가락 빗으..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0.30
pc방에서.. 계룡산 자락에 단풍이 한창이네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큰 아이가 2박3일 휴가를 마치고 귀대를 합니다. 휴학을 하면서 군(軍)휴학이 아닌 일반휴학을 했던 모양입니다. 일찌감치 대학 학생지원처에 가서 휴학을 연장하고 계룡산 자락을 끼고 신도안 계룡대에 왔습니다. 부대로 들어가려면 아..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