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합의 이혼 한 부부가 법원청사에서 나옵니다. 쭈뼛거리며, 어렵게 남편이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나 한잔하자."고 가까운 찻집으로 들어갑니다 조용한 실내에 잔잔한 음악이 흐릅니다. 둘이는 말이 없습니다. 둘의 마음은 허전합니다. 그때 최진희의 노래 우리는 너무쉽게 헤어졌어요... 가삿말이 이..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8
검은배는... 바람에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 - 번역 : 권정생 비에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와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도 없고 절대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미소지으며 하루 현미 네 홉과 된장과 나물을 조금 먹으며 모든 일에 제 이익을 생각지 말고 잘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7
One More Time / Laura Pausini 다음 생(生)에는 ................사랑하는 이를 위한 기도. 사람들 새끼 손가락에는 다 빨간 실이 이어져 있어서 그 실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운명의 상대가 나타난대. 근데... 아주 아주 가끔은 운명의 장난으로 막... 그 실이 뒤엉켜서 운명을 찾을 수가 없어, 그러나 운명이라면 반드시... 다음 생에 그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7
렘브란트...돌아온 탕자(宕子) oil on canvas (262 × 206 cm) — 1668-69 Hermitage, St. Petersburg 렘브란트의 이 그림을 보다가 윤 민석의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그냥요^^ ㅎ 촛불로 불타오르던 그날의 이 나라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서글펐습니다. 국민들이 불쌍하다던...김대중 대통령이 생각났습니다. 반칙없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6
사랑이 끝난 후에..담배 Charles Dumont /Ta cigarette aprs l'amour (사랑이 끝난후에 담배...) 사랑이 끝난 후에...담배,,,^^; Ta cigarette aprs l'amour - Charles Dumont 사랑한 후에 당신은 담배를 피우죠. 저는 희미하게 드러나는 그녀를 바라봐요. 내 사랑. 그건 언제나 같은 일이랍니다. 당신은 이미 또 다른 일을 생각하죠. 또 다른 일을 말이에요...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4
꽃피는 시절- 이성복 꽃피는 시절- 이성복멀리 있어도 나는 당신을 압니다 귀먹고 눈먼 당신은 추운 땅속을 헤매다 누군가의 입가에서 잔잔한 웃음이 되려 하셨지요 부르지 않아도 당신은 옵니다 생각지 않아도, 꿈꾸지 않아도 당신은 옵니다 당신이 올 때면 먼발치 마른 흙더미도 고개를 듭니다 당신은 지금 내 안에 있습..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4
교과학습 진단평가시험? 그들만의 디비디 바비디 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시험’이 동시에 치러진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만리동 봉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칸막이를 세운 채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겨레> 이름도 얄궂은, 암튼 뭐 그런 시험으로 어린 학동 둘을 둔 아비인 나..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1
산(山)...그리고, 산과.. 나는 인생이란 산맥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산맥에는 무수한 산이 있고 각 산마다 정상이 있다. 그런 산 가운데는 넘어가려면 수십년 걸리는 거대한 산도 있고, 1년이면 오를 수 있는 아담한 산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정상에 서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한 발 한 발..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1
방죽골 여영이...내 기억에의 조사(弔詞) 꽃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하늘과 땅 사이에 온통... 창 밖으로 밀려드는 저녁 안개를 바라다 보노라니, 외롭다는 생각이 불현듯 밀려든다.적막강산에 나만 버려진듯하다. 사무실 앞 성당 마당에 노란 개나리, 보랏빛 라일락 꽃잎이며, 알록달록 고운 꽃잎들이 봄 바람에 이리저리 떼밀려 어지럽게 굴러..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1
먹먹하네요... 숨이 턱턱 막힐 듯... 무덥던 날들이 지나고, 드디어 오늘.. 비가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지금은 비도 숨고르기 하는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시원해서 살 것 같습니다. 오라는 곳 없어도 갈 곳은 많고 숨막히는 시국에 오지랖 넓은 사람인지라 바빴습니다. 이것도 나라이고, 저런것도 대..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