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봄날, 아침에.. 봄은 참 화려한 계절입니다. 재속회 평의회 참석을 위해 도착한 수동성당엔 봄이 한창이었어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단순 복사열 때문인진 잘 모르지만 시골과 도회의 봄의 진도는 거의 열흘에서 보름 차이는 나는듯 합니다. 우리집엔 이제 꽃 몽우리 상태인데, 성당마당엔 온갖 꽃들이 만개를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4.10
다시, 생활 속으로... 예보 되었던 황사는 아직 여기까진 당도하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자 하얗게 서리가 내린 산하가 드러납니다. 마당에 주차 된 차창이 얼었습니다. 막 피어난 꽃들이 하얀 서리 속에서도 웃음을 머금고 있습니다. 산에 올랐습니다. 모락 모락, 마을을 휘감아 도는 하얀 연기들이 정..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4.09
새벽을 거닐다. 황사가 예보 된 새벽입니다. 나이들어가며 새벽잠이 사라져 갑니다. 네시 반에 잠이 깨었는데, 다시 잠들기가 난망하여 뜰에 나가 거닐고 있습니다. 흐린 하늘가에 통행이 멈춘 고속도로 가로등 만이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군에 간 아들이 휴가를 나옵니다. 2박3일... 아직 정기휴가도 나오기 전인데..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4.09
김치찌개 오랜만에 칼 퇴근을 했습니다. 여섯시 땡~ 하자마자. 시간이 되었는데 별스럽게도, 아무도 집엘 가려하지 않았습니다. 한기가 느껴저 섬성그르기에 커피를 한 잔 타서 마시고, 컴퓨터를 로그아웃하였습니다. 집에들 안가나? 공연히 눈치가 보였습니다. 창에 블라인드를 쳤습니다.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4.07
삶에 쓰나미가 밀려들 때... 밤이 깊었습니다. '씰 오스틴'의 서양 호디기 연주 '깨어진 약속' 을 듣습니다. 오래 전 '김치 캣'이란 여성 듀오의 번안곡 '검은 상처의 블루스'란 노래로 우리에게 알려졌었던 바로 그 노래. 애절하네요^^ 돌아 와 생활 앞에 다시 턱을 굅니다. 까닭모를 서러움... 삶에 쓰나미가 밀려드는데, 어찌할 바..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4.06
淸明.. 따사로운 저녁입니다. 청명(淸明).. 일년 중 햇살이 가장 따스한 음력삼월의 절기 입니다. 한식과 식목일과 겹치기도하고 6년에 한 번 한식보다 하루 전날이 되기도합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이 이르기를,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매일반" 이라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대머리 '務農亭' 공원에서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4.05
어떤 눈으로 봐야할까? 월요일, 복지관 직원미사에 참석했어요. 봉독되어지는 복음말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부활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 옛날, 어느 임금님이 일단의 철학자들과 열띤 토론을 하였답니다. 그러나 임금님도 토론자들도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느라 토론은 그야말로 네버엔딩 스토리였겠지요? 급기야 임금..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4.05
봄비내린 아침에... 밤사이 봄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농촌엔 약이 되는 비, 너무 고마운 비가, 아주 적당히 내렸습니다. 어제, 텃밭에 아내와 함께 감자를 심었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만들어 놓은 표고버섯 임목을 쓰러뜨려 비를 맞혔습니다. 노지에 방치한 탓에 벌레가 종균을 많이 파 먹었습니다. 지들도 먹고 살아야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4.03
다시듣기 -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크리스 디 버그의 4월의 눈동자를 가진 소녀(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를 다시 들어요. 별 의미는 없어요. 뭐 그냥...바야흐로 4월이니깐요... 거짓없이(진짜로, 거짓말 안했어염^^) 만우절 하루를 보내고 다시 맞이하는 한 새벽, 안개가 자욱하네요. 접때, 마을 후배가 텃밭 로터리를 쳐 주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1.04.02
April April /Deep Purple Deep Purple의 "April"은 196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 'Deep Purple'에 수록된 곡으로 연주 시간이 장장 12분 10초에 달하는 대작이다 T.S 엘리어트의 연작詩 "황무지(荒蕪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며 전반부에 비발디의 사계(四季) 중 "겨울"을 편곡하여 넣었다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 Kin..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