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大吉.. 立春大吉 建陽多慶 내일이 입춘이네요^^ 그러나 입춘은 추위와 함께 왔습니다. 이름하여, 입춘추위인게지요. 겨울은 아직 그 위세를 누그러뜨릴 기미가 없습니다. 눈도 내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는 봄을 어쩔 수 있을까요? 봄은 그렇게 마침내 오고야 말것입니다. 예전, 입춘방을 정성스레 써서 대..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2.03
희망? 있음. 2009.12.18. 눈 내린 날, 동화초등학교 영원한 우리들의 네버랜드, 동화나라에 눈 내린 모습이다. 아름답지 아니한가? 1968년 유난히 춥던 3월 어느날,가슴에 이름표와 손수건을 달고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지 어언 사십여 별 서리를 헤아리게 되었네? 여느 시골학교가 다 그렇듯이 이 학교도 아이들 숫자가..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3
가지않은 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요.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잔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지요. 그러다가 한 길을 택했지요. 먼저 길과 똑 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나를 부르는 것 같았어..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3
봉헌(奉獻) 경인년 한 해도 늘 처음처럼^^ 스스로 사는(自活)일에 최선을 다 하며, 일용양식을 짓는 농사일을 함께하는 참여자들을 위해 기꺼이 연탄 한 장 이 되어주며,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고, 마침내 스스로 내(我)가 되고 싶다 . 가톨릭 사회복지 會紙에 금년의 포부를 적어 달라기에 한 번 써 본것인데, 너..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3
드라마처럼^^ 드라마처럼... 나는 늘 바래요..드라마처럼...그대와 나의 인생도 해피엔딩이기를^^ 그대가 행복하시기를^^ 그저, 다만 꿈꾸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녀석이에요...그대에겐 단지 난, 그저 30년 전, 그 나쁜 그놈일 뿐이겠지요? 어제의 나쁜 놈이 오늘의 좋은 놈도 되고, 어제의 좋은 놈이 오늘의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2.02
못자국을 따라 걷는 신앙인 아마도 길을 잃었나봅니다. 요즘 같아서는 어릴 적 개울물을 건널 때처럼 누가 발밑에 작은 돌 하나 놓아주면 좋겠다 싶은 날입니다. 마음앓이 하던 것이 해결되어 이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어딜 디뎌야 할지 몰라 발짝도 못 떼고 주춤거리고 서 있습니다. 엉킨 실타래들 앞에서 단..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2
천적. 일본으로 많이 수출하는 횟감에는 '광어'가 한몫을 합니다. 주로 남해안의 맑은 바다에서 양식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물 칸'에 넣어 일본까지 가면 죽어있는 광어가 생긴다고 합니다. 살아 있어도 '배 멀미'탓에 빌빌거리거는 광어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광어의 천적인 뱀장어를 물칸에 넣어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0.02.01
"저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스승이 기도하고 있는데 제자들이 와서 말했다. "선생님, 저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것이 그가 가르쳐 준 방법이다. 두 남자가 들판을 걸어가다가 성난 들소 한 마리를 만났다. 성난 들소가 쫒아오자 그들은 가장 가가운 울타리 쪽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울타리에 도달하기 전에 들..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1
나한테는 분명한, 그렇다고 사실은 아닌... 어느날, 저녁에 친구들과 모임약속이 있어서(지금이야 술을 전혀 안하지만, 그땐 술을 대따 많이- 얼추 기절할 때까지- 마실 때였다). 차를 집에 두고 시내버스를 탄 일이 있었다. 시골 이라서 정해진 시간을 한 참 지나서야 버스가 왔고, 올라 보니 안면이 있는 윗 마을 후배녀석이 아침부터 거나하게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1
아니 벌써, 2월이네요? 벌써 2월이네요? 새해가 시작된 게 어제같은데 흐르는 시간은 또.. 어느새 한달이라는 단위의 세월을 엮어 놓았습니다. 2월의 첫날, 산남 복지관 직원미사 해설을 맡아 해야 했기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몰아 복지관을 향하며, 당신을 내려 주었던 그 지점을 지나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행..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