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성월 - 성지순례(신리성지, 충남 당진) 버스에서, 신리성지에 대해 설명하는 박 베드로 선생.. 카메라 피하는 두 복사녀석, 호범. 상훈.. 팔을 뻗어 셀카로 찍었더니...미녀와 야수(?) 야수는 맞는데...사비나씨도 그닥, 미녀같진 않사옵니다^^ ㅎㅎ 무명순교자 무덤의 유래를 설명하시는 성지 신부님.. 본당 신부님과는 동기동창이시구요. 즉천..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평범한 날을 위한 일기 오늘도 사소한 낙심, 지루함, 마음의 엇갈림 따위 말고는 별로 기록해둘 만한 내용이 없는 날이다. 실재하지 않은 날처럼 지나가버린 하루다. 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편지도 여러 통 받고 방문객들과 짧은 대화도 나누었지만,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없었던 느낌이다. 너무나 사소한 것들로 쪼개져 있어서..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가지않은 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요.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잔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지요. 그러다가 한 길을 택했지요. 먼저 길과 똑 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어요. 풀이 더 무성하고 마치 나를 부르는 것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희망찾기! 금붕어를 키우는 집에 갔었습니다. 갓 부화된 새끼 금붕어들이 깨알처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항 속에서 물결처럼 떠밀려 다녔습니다. 주인은 금붕어들이 잘 자라는지 들여다보더니, 금방 ‘병든 금붕어 새끼’를 찾아냈습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인 눈에는 보였습니다. 애정의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8
기도의 대부분은 탄식이다. 비탄(grief)을 자비에 이르는 길로 생각한다면 이상한 소리로 들릴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이다. 비탄은 내게 이 세상의 죄악들―내 것을 포함하여―에 가슴을 찢고 눈물을, 많은 눈물을, 흘리라고 강박한다. 눈물 없는 곳에 자비도 없다.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없다면 최소한 가슴을 적시는 눈..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9.28
첫사랑을 추억하는 방법(2) 커다란 조화의 물결 속에서 기뻐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게나 끝내야 할 곳에서 끝내버리고 다시는 혼자 깊이 생각 마시게 - 도연명 인생 백년 사는 동안 하루하루가 작은 문제들의 연속이었네 제일 좋은 방법은 내버려두는 것 그저 가을바람 불어 귓가를 스칠 때까지 기다리세 - 지셴린 '다 지나간다'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9.26
신발을 사러 가다가... 5년 동안 정들었던 자전거 신발이 오늘 아침 문득 맘에 안들고, 구질구질하단 느낌이었다. 이참에 멋진 신발하나 사야지... 맘먹고 신발을 사러 가다가, 길에서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을 만났다. ................................... 신발 사야지... 하던 생각이 싸악~ 가시었고, 집으로 그냥,돌아오고 말았다. 그냥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9.26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 김 대중 대통령 마지막 일기 중에서 - 개울가 언덕길 가에 핀 들풀의 꽃을 봅니다. 예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그닥, 받지 못하는 풀꽃을 보면서,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이사야 예언서에 나오고, 베드로서에서도 인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9.26
頓悟(짧은 깨달음) 난 안되겠니 / 이현섭(발리에서 생긴일ost) 난 안되겠니 이생에서 다음 생에선 되겠니 약속한다면 오늘이 끝이라도 두렵지 않겠어 my love 나는 자꾸 지쳐가 너의 등 뒤에서 너는 불러도 다른 곳만 봐 대답이 없어 보내줘야 하는데 나 잘 알고 있는데 나의 마음은 내 것이 아냐 너의 슬픔이 나를 닮아서 그..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