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비키아? '로드비키아'가 활짝 피었다. 오뉴월이 지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릴 무렵이면, 잿빛 포도를 따라 줄지어 피어나 삭막함을 가셔주는 이쁜 꽃이다. 한 두송이보다는 군락을 이루면 더 멋지지... 군에서 제대하던 해이다. 전재산 29만원으로 웰빙 노후를 사시는 전 모라는 대머리 아자씨가 서울 청기와집에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26
국지성 소나기 국지성 소나기가 예보되었다. 대땅 많이 퍼붓는단다. 걸~기대! 난 맞아 주리라, 온 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았고, 더웠다... 청주대교 아래에서 자전거를 돌려 집으로 향해 가는데, 청주 남교를 지날 때쯤~ 급기야 비가 내렸다. 국. 지. 성. 소. 나. 기! 반가웠다. 그래 이..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24
무지개를 보다. 상식이 쉽게, 어이없게... 허물어지는 일상에서 벗어나 평일미사에 참례코자 성당으로 향할 때, 내 아픈 마음 어루만져주시는 님은 내게 무지개를 보여 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침...비가와요 눈물같은 비가... The Night Chicago Died - Paper Lace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24
개를 기르다 보면... 개를 기르다 보면, 이 아이들이 참 영물이다 싶을 때가 많다.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데, 엊그제 새끼를 낳은 강산이가 어떻게 고리를 풀었는지 나를 향해 달려나왔다. 초롱에 시원한 물을 담아, 녀석을 따라 개집에 가 보았다. 아이소 월(샌드위치 판넬)로 지어 준 개집 바닥이 삼복염천에 달구어질대로..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21
복날에 듣는 노래처럼.. 복날이다. 초복이란다. 퇴근길에 일부 직원들과 참여 주민들이 보양식을 하러 간단다. 함께 가자 했지만...그냥 싫어서 그만 두었다. 친구가 만들어 보내 준 문자에서 닭 한마리를 받았으니, 그걸로 된게야. 접때, 비가 세차게 내릴 때, 방서동 마을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센터 주차장으로 흘러 지하실..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19
아들의 소포를 받고나서.. 비 내리는 주말, 군에 간 나의 희망, 큰 아들 녀석에게서 소포가 왔다. 어제는 짧은 편지와 함께 설문지도 왔다. 아마도 동시에 보낸 것일텐데 편지와 택배의 배달 시스템 관계로 하루의 시차가 발생한 듯하다. 입영할 때 입었던 옷가지와 모자, 신발이 들어 있었다. 녀석을 보듯, 반가웠다. 제 어미는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17
비가...많이오네... 비가 많이오네.. 마당 가 나무에 비맞으며 앉아 있는 저 새, 먹고 사는 게 뭔지... 제대로 힘든 한 주일이 또 지나갔어. 일상이 다 그렇다~지만, 내가 지금, 여기서...무얼하는게야? 회의가 밀물지며, 우울이 파도를 치는 날들이었어. 옥수수 긴 잎을 스치우며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그제, 참여 주민..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