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는데... 태풍이 예보 된 밤, 비가 내립니다. 이밤 내리는 비의 노래를 듣습니다. 또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 내었습니다. 퇴근 후, 혼자 성당에 들러 오랜만에 성체조배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을 준비 중입니다. 나를 찾으려면 어머님도, 마누라도, 세 아들놈도 나는 몰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8.07
아버지의 이름으로.. 빈첸시오의 집에 심부름으로 서류를 가져다 주러 갔다가 바로 옆의 성바오로 서원엘 들렀습니다. 아녜스 자매와 차 한잔을 나누고 담소하다가 아들녀석들을 위해 책 한권을 샀습니다. "내 친구들"이라고 녀석들이 좋아하는 만화잡지입니다. 성 바오로 수도회의 수사님들이 만드는... 큰 아들 녀석이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8.06
6월,보름달(2009,08,05) 구름이 너무 예쁘더라. 구름사이로 달도 또한 너무 예쁘고... 마당에 누워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었다. 왜 난, 달을 보면, 삼십여년 전에 잃어버린 그녀가 생각나는지 몰라? 삽십여 별서리가 지났는데도 말이지... 그 생각의 끝은 늘 우울로 향하지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시간은 자..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06
꽃잎인연 도종환의 시를 읽으며 많은이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할 것입니다. 스치고,흔들고, 밀려오고 흩어지고... 문제는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처럼 늘 쓸쓸할 것이라는 사실...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다면 좋았을 터이나, 기실, 그러하지 못하다는 게 슬픈일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8.05
사랑 / 안도현 사랑/ 안도현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 짓는 일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나로하여 그이가 눈물 짓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두려움으로 스스로 가슴을 쥐어 듣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내가 쓰러져 죽는 날에도 그이를 진정 사랑했다 말하지 않게 하소서. 내 무덤에는 그리움만 소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8.05
이 어둠의 이 슬픔 오늘밤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까닭모를 슬픔과 우울로 나는 오늘밤도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러고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퇴근을 하고나면 가슴이 먹먹하고, 때론 울렁거리고, 터질 것만 같습니다. 답답하여 미칠 것만 같습니다 우울이 파도를 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9.08.04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알프레드 D. 수자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춤추어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Sing, like nobody is listening you. 노래하라, 아무도 듣..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09.08.04
친구란? 친구란시. 윤보영신던 신발처럼 편안한 것 때로는 새로 산 구두처럼 견딜 만큼 아픔도 있어야 하는 것 작은 공원처럼 휴식을 주는 것 메마른 나무에 단비가 내려주듯 보고 싶었다고 말 해 주어야 하는 것 별로 보이다가 달로 보이고 어두운 하늘에 꽃으로 보이는 것 하지만 그 하늘, 내 가슴에 있는 것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09.08.03
또 하루를 살아냈습니다. 연중 제18주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살아냈습니다. 어머니와 아내, 막내 아들과 함께 성당에 갔습니다. 둘째 아들은 중,고등부 피정을 이화여대 고사리 수련원으로 떠났고, 큰 아들녀석은 어제 밤늦게까지 제방에서 컴퓨터와 놀더니 늦게 일어나 성당에 가자하니 그제서야 씻으러 들어가기에 그냥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03
늦은밤, 잠은 안오고... 비가 그치자 후덥지근한 날씨가 불쾌지수를 한껏 끌어 올립니다.내 마음 속의 대통령, 노 무현!죽어서 좋은 곳으로 간다는 49재가 오늘입니다.그런 사람 또 없을 것입니다.참 고마운 사람! 그냥 하루종일 우울이 파도를 칩니다.G-8 정상회담이 있는 로마까지 날아가 불라불라 찍찍대며,육..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09.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