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들어요." 밤새 비가 내렸어. 천둥, 번개... 아침, 마당은 어지러웠다. 떨어져 뒹구는 나뭇 잎... 대발 위에 한 줌, 말리던 붉은 고추가 물에 젖어 팅팅 불어 있더라.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우렁대는 천둥 소리를 들으며 담배를 너무 많이 핀 걸까? 속이 벙벙하고 목이 아프네? 산다는 것. 비 내린 오늘 아침처럼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8.24
기억 기억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남의 마음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장영희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중에서 태풍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8.11
블랙캣 370D...나의 애마(愛馬)이야기. 그간 정들었던 자전거가 오래되고 낡아 장거리 라이딩에 부담도 되고, 이것저것 문제의 소지도 나타나므로, 이참에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경기도 의왕의 삼천리 자전거에서 만든 '국산품'이라곤 하지만, 중요부품은 전부 일제 '시마노'일색이네요..헐~! 프레임과 타이어 정도만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8.10
더위 이야기^^ 한차례, 소나기가 퍼붓고 지나 간 아침... 아이들 방, 커튼 대용으로 올린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해가 오르자,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나이먹어가며 가죽이 자꾸 얇아져서일가요? 이제 더위를 견디기가 힘이드네요.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8.05
로드비키아? '로드비키아'가 활짝 피었다. 오뉴월이 지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릴 무렵이면, 잿빛 포도를 따라 줄지어 피어나 삭막함을 가셔주는 이쁜 꽃이다. 한 두송이보다는 군락을 이루면 더 멋지지... 군에서 제대하던 해이다. 전재산 29만원으로 웰빙 노후를 사시는 전 모라는 대머리 아자씨가 서울 청기와집에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26
개를 기르다 보면... 개를 기르다 보면, 이 아이들이 참 영물이다 싶을 때가 많다.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데, 엊그제 새끼를 낳은 강산이가 어떻게 고리를 풀었는지 나를 향해 달려나왔다. 초롱에 시원한 물을 담아, 녀석을 따라 개집에 가 보았다. 아이소 월(샌드위치 판넬)로 지어 준 개집 바닥이 삼복염천에 달구어질대로..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21
복날에 듣는 노래처럼.. 복날이다. 초복이란다. 퇴근길에 일부 직원들과 참여 주민들이 보양식을 하러 간단다. 함께 가자 했지만...그냥 싫어서 그만 두었다. 친구가 만들어 보내 준 문자에서 닭 한마리를 받았으니, 그걸로 된게야. 접때, 비가 세차게 내릴 때, 방서동 마을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센터 주차장으로 흘러 지하실..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19
가장 슬픈날의 왈츠^^ 정두언(딴나라당 구케우언)이 12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영포회와 선진국민연대의 인사개입논란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던 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내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는지 아세요?" 란다. 헐~!! - 2010,7,12.한겨레 기사에서- 힘드냐? 얼마나 힘드냐? 존나게 힘드냐? 아니 그렇게까지..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13
부레옥잠 마당 가 작은 연못에 부레옥잠을 띄워 놓았습니다. 오늘 아침, 꽃을 피웠네요.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수많은 실뿌리 사이로 금붕어와 중태기 새끼들이 흩어집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떠도는 부레옥잠... 연못이 좁다하네요. 재회 저 멀리 그대가 보여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 세월이 흐르고 이젠 남이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