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분명한, 그렇다고 사실은 아닌... 어느날, 저녁에 친구들과 모임약속이 있어서(지금이야 술을 전혀 안하지만, 그땐 술을 대따 많이- 얼추 기절할 때까지- 마실 때였다). 차를 집에 두고 시내버스를 탄 일이 있었다. 시골 이라서 정해진 시간을 한 참 지나서야 버스가 왔고, 올라 보니 안면이 있는 윗 마을 후배녀석이 아침부터 거나하게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2.01
울고 싶어라~ 졸라!! 어제, 이분이 떠나셨다. 사랑과 평화의 리드보컬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이 남이 향년 62세. 90년대 들어 연예계에서 홀연히 사라진 그는 춘천에서 감성마을 이 외수 등과 교류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활발히 했다한다. 한참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에... 춘천에서 딸과 함께 '철가방 프로젝트'라..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30
마음의 소리들.. 달그락 달그락... 쨍그랑~~ 철커덕! 쿵쿵따~~쿵쿵따~ 요즘 내 안에서 들리는 소리들입니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달그락 달그락, 쨍그랑~ 깨지고, 이내 철커덕! 문이 닫힙니다. 사실은 쿵쿵따~~를 외치고 싶은데 잘 안 나옵니다. 내게 오는 다른 마음 하나가 미끄러져 깨지거나 내 받는 마음이 미끄러워 깨..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26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슬프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나 또한 위로를 받을 것이다. 슬프긴한데, 정체를 모를 슬픔이다~라는 게 문제인데...그냥 기분이 꿀꿀하고 슬프단 생각에 우울해진다. 무엇이...왜? 까닭모를 슬픔이길래 마음만 이리저리 갈피를 찾을 길이 없다. 밤은 깊은데..잠도 오지 않는 밤이다. 창 밖엔 바람불고 추..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26
입맞춤 - 이 영옥 입맞춤 이영옥 그대와 눈을 감고 입맞춤을 한다면 그것은 내 안에서 일어난 수 천 개의 바람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다 빛나는 계절 뒤에 떼로 몰려오는 너의 허전한 바람을 마중해주는 일이며 빈 가지에 단 한 잎 남아 바르르 떠는 내 마른 울음에 그대가 귀를 대보는 일이다 서로의 늑골 사이에서 적..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24
철새는 날아가고... Temework When geese fly in formation, they trabel 70% faster then when they fly alone. Geese share leadership. Vhen the lead goose tires, he(or she)ro.ates back into the "V," and another flies forward to become the leader. Geese keep company with the fallen When a sick or weak goose drops out of the fligh formation, at least one other goose joins to help and protect. 철새는 아시는바와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23
삶에서 배웁니다. 요즘은 시골에 가도 보일러를 놓은 집들이 많아서 아궁이에 불 때는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밥 때가 되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나무 타는 냄새가 구수하게 나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한살 더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유연해지기보다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19
연중 제2주일에.. 연중 제2주일이다. 주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술로 바꾸신 기적을 기념하며 그 예화의 의미를 새기는 주일이다.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는 성모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 의미를 특별히 기억해야할 것이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대로 하여라."(요한 2,5). 무엇이든지 ..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17
1968년 여름 어느날, 동화의 나라^^ 1968 여름, 동화의 나라 교정에서^^ 동화초등(국민)학교 1학년 1반. 지금보면 참 초라하고, 촌스럽고... 볼품없는 아이들의 사진입니다만, 나의 어린시절, 동무들과 함께한 유일하고, 소중한 사진입니다. 요 꼬맹이들이 지금, 쉰 하나, 쉰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이제는 쉰 세대가 된 것입니다. 40..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13
치(齒)... 떨린다는^^ 입안이 지옥입니다^^ 내 이럴줄 알았지만~~ 급기야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연전에 이빨치료를 하다가 이러저러한 연유로 중단을 했다가 이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어제부터 치과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앞니(윗니 4개), 아래 앞니(2개) 도합 6개의 이빨을 발치(拔齒)하고, 입천장의 살을 떼어내다가.. 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