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또 맞으며... 그렇게 또 한해가 갔습니다. 언젠가, 오래 전... 아픔만을 남기고 훌쩍, 내 곁을 떠나 간 여인처럼... 내게 아무 말도 없이... 기��림으로, 기쁜 성탄과 축일과, 또 다시 새해맞이로 정신없이 12월과 세밑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여유가 찾아 왔습니다. 마흔 여덟,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나이..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1.03
안개 아침 안개가 참 대단하였습니다. 안개 사이로 비친 태양이 마치 달처럼 보였습니다. 대청댐이 생긴 이후로 일교차 심한 겨울 날이나 봄, 가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 고장의 대 재앙입니다. 오리무중이라했던가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아침 출근 길이었습니다. 오후가 되고 나서야 안개는 걷..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7.01.02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사람 ♡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사람 ♡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큼 행복도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고싶을 땐 보고싶은 자리에 힘이들 땐 등 토닥여 위로해주는 자리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날엔 손잡아 함께라고 말해주는 자리에... 그렇게 필요한 날, 필요한 자리에 그 자리에 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2.11
HOME PLUS 퇴근 길 지친 몸으로,너 나없이, 대형할인점 쇼핑카트를 밉니다. 더 많이 일해야 더 많이 벌고, 점점 더 많은 물건을 사들이지만, 나와 우리 이웃들�� 허기는 더 심해졌습니다. 이십대 청년의 절반이 아침을 굶고, 한창 나이의 여자애들도 밥을 굶는답니다. 소말리아 난민처럼 말라야 대접 받는답니..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1.25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네요^^ 사무실에서 돌아와, 쉼터 앞 원탁에 앉았습니다. 한미 FTA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요, 참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쓰러져 가는 농촌의 현실을 눈뜨면 목도하게 되는 나로서는 농민의 문제가 곧 나의 일인듯하여, 대책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농민 회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문제점을 알고, 가르치고, 그들..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1.24
기딩이 형 아름다운 동행(천사를 만나다) 어느날 문득, T.V에서 한 편의 공익성 광고를 보았습니다. "공주 ㅇㅇ 초등학교에는 할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라는 카피와 함께 지팡이에 의지한 장애인 할아버지가 어린이들과 함께 활짝 웃는...... 여러분도 아마 보셨을 것입니다. "어,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1.20
첫눈이 왔어요 첫 눈 022_1162858412906.jpg0.05MB첫 눈 016_1162858412171.jpg0.05MB첫 눈 003_1162858412234.jpg0.04MB첫 눈 005_1162858412296.jpg0.05MB첫 눈 012_1162858412359.jpg0.03MB첫 눈 013_1162858412421.jpg0.03MB첫 눈 014_1162858412484.jpg0.02MB첫 눈 015_1162858412546.jpg0.03MB첫 눈 017_1162858412593.jpg0.05MB첫 눈 018_1162858412656.jpg0.03MB첫 눈 019_1162858412718.jpg0.04MB첫 눈 020_1162858412781.jpg0.05MB첫 눈 021_1162858412843.jpg0..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1.07
억새 서걱이는 대청호....(대전) 슬픈 그림 같은 사랑 / 이상우 안녕이라는 말대신 그대 창에 커텐을 내려도 너와 나 사랑했던 추억의 커텐만을 내리지 말아줘요 지난 옛일은 모두가 아롱지는 사랑의 모습 눈물로 헤어지는 오늘도 언젠가는 그리워질테니까 이별없이 사랑할 수 없다고 바람 이토록 모질게도 불었나 그대가 없는 하얀 ..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1.04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다 비 갠 뒤의 가을 하늘은 눈이 시리게 푸르고, 맑고, 높고 청아하다. 우리 친구들 얼굴마냥~^^ 자전거를 타고 사무실로 향하다가, 아름다운 하늘에 빠져 딴 생각을 하다가 길을 잃고 지나치는 바람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경을 만났다. 신송학교를 지나, 효촌으로 나가는 신설 우회도로 굴다리를 통해 무심.. 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2006.10.24